당진시 근로자 복합문화센터는 아산 국가산업단지 안에 지어질 문화공간입니다. 우리는 이 문화공간이 밖으로 드러나, 산업단지의 새로운 풍경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대지 깊숙이 위치한 건물의 전면성을 확보해서 여러 외부공간을 잘 보여지도록 배치하고 연결하여 단지 전체가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쓰일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현 복지관이 개편되고 아름다운 거리가 조성되면 복합문화센터와 어우러져 문화공간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떨어졌지만 복합문화센터는 그렇게 잘 될 거 같아요.
가로(부곡공단4길)에서 봤을 때, 두 동의 건물은 서로 대응하는 배치와 입면으로 자연스레 외부공간을 조성하여 단지로서 확장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존에 주차와 차량 동선으로 점유된 공간을 단순하게 조정해서 하나의 구획, 한 번의 순환으로 만들었습니다. 주차면수를 늘렸지만 간단해진 주차장 주변으로 보행로를 만듭니다. 이는 복지관과 문화센터를 만나게 하면서 한 눈에 차량과 보행자의 흐름과 공간이 보이도록 합니다.
동선의 끝에 복합문화센터 카페,배구장,복지관을 연결하는 앞마당이 있습니다. 카페 위 도서관 전면에는 책마당을 두어, 각각 마당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들이 외부공간의 분위기를 만들어 냅니다.
1층을 구성할 때 주 시설인 카페와, 편의점, 전시공간을 외부공간과 연결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렇게 연결시켜서 전체 공간을 열려 있고 활동적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카페는 앞마당과 안뜰로 이어지고, 편의점은 앞마당과 배구장(족구장)에 연결되고, 전시공간은 모든 외부공간과 접점을 만들었습니다. 전시공간은 전시 뿐 아니라 1층의 홀과 로비 역할도 하고, 위로 열려 있어서 수직적인 관계를 만드는 곳이어서 모든 외부공간과 이어서 동선의 중심이 되게 하였습니다.
도서관을 구성할 때, 책 읽는 공간은 밝고 높게 책을 두는 곳은 볕이 닿지 않도록 하였습니다. 그래서 창 근처에는 열람석을 두고 그 외에 서가를 집중 배치하였습니다. 열람공간은 정면에 있는 책마당으로 확장되며 1층 앞마당과 느슨한 시각적 연계를 가지며 복합문화공간의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3층 중심에는 중정을 둬서, 소음이 있는 프로그램실과 도서관의 사이를 벌리는 역할과 공용부와 도서관의 시각적인 연결과 채광에 도움을 주는 빛 우물 역할을 하게 합니다.